[SIRI = 김주성] 5월 30일 복귀 후 완전히 다른 선수…타율 0.321, 추신수 넘어 한국인 빅리거 최고타율 도전
5월 19일, 이정후는 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허리 근육통이었다. 복귀까지 11일이 걸렸다. 그사이 미국 언론의 평가는 냉담했다. 고액 연봉에 비해 성적이 부진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고, 팀 성적도 하위권을 전전했다. 부상 복귀 시점인 5월 30일까지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8에 불과했다.
그리고 지금, 13경기 연속 안타다.
복귀하자마자 폭발했다
5월 30일 콜로라도전. 부상자 명단 해제 직후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복귀를 신고했다. 팀은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이정후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6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도 5회 우완 필 메이턴을 상대로 시즌 14호 2루타를 뽑아내며 연속 안타 기록을 13으로 늘렸다. SF는 이날 18-3 대승을 거뒀다.
시즌 타율은 0.321(212타수 68안타)로 메이저리그 전체 4위다. 루이스 아라에즈에 이은 순위다. 부상 전 0.268이었던 타율이 복귀 이후 13경기 만에 0.321까지 끌어올려졌다는 뜻이다.
“한국인 빅리거 최고타율” 도전
0.321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시즌 최고타율 기록에 도전하는 수치다. 현재 페이스가 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면 추신수가 2018년 기록한 0.265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급 성적이 된다. 확인이 필요한 수치지만, 현재 시즌 중반 기준으로 한국인 타자 중 이 타율을 기록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신뢰도 보통 — 역대 기록 비교는 추가 확인 권장]
WBC 후유증, 부상, 그리고 반등
올 시즌 이정후의 여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WBC 출전으로 평소보다 일찍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했고, 시즌 초반 타격 기복과 허리 부상이 겹쳤다. 지난해도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린 전력이 있다. 팬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충분했다.
그러나 복귀 이후 13경기는 달랐다. 단순히 안타를 때리는 게 아니라 장타 생산력도 살아났다. 2루타가 이어지고 있고, 팀이 이틀간 30득점을 몰아친 흐름의 중심에 이정후가 있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야구 뉴스가 묻히는 시기지만, 태평양 건너편에서 이정후의 방망이는 오늘도 멈추지 않고 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김주성 기자(kmjsng57@gmail.com)
[26.6.7. 사진 = 이정후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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