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권소현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전력을 꾸리면서도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한 핵심 자원들을 더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대표팀은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표팀 선발의 기본 방향은 ‘세대교체와 경쟁력’이었다. 대회 규정에 따라 만 25세 이하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고, 와일드카드는 곽빈(두산), 노시환(한화), 문보경(LG)에게 돌아갔다.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의 균형이 돋보인다. 곽빈과 소형준(KT), 김진욱(롯데)이 선발진의 중심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며, 박영현(KT)과 조병현(SSG), 최준용(롯데) 등은 경기 후반을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김영우(LG), 배찬승(삼성), 성영탁(KIA) 등 젊은 투수들의 성장세도 기대를 모은다.

타선에서는 지난해 WBC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김도영(KIA)을 비롯해 문보경, 노시환, 김주원(NC)이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특히 장타력과 해결 능력을 겸비한 문보경의 승선은 대표팀 타선의 무게감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내야에는 이재현(삼성), 정준재(SSG), 박준순(두산)이 합류해 젊은 에너지를 더했고, 외야는 문현빈(한화), 김지찬(삼성), 윤동희(롯데), 박재현(KIA) 체제로 꾸려졌다.

반면 기대주 정우주(한화)는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국제대회 경험을 쌓아왔지만 올 시즌 성적과 현재 컨디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부상 회복 중인 안현민(KT) 역시 최종 승선에는 실패했다.

대표팀은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 사상 첫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광저우, 인천, 자카르타·팔렘방, 항저우에 이어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류지현 감독은 “아시안게임은 결과가 중요한 무대다.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며 “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최대한 끌어내 좋은 성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권소현 기자 (so_hyu@naver.com)

[26.06.11, 사진제공 = KBO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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