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 도시 경북 겨주가 유소년스포츠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유소년 특구지정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스포츠 특구는 태백, 고성, 의령, 영덕 등 4개가 지정돼 있으나 경주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스포츠 특구지정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경주는 유소년스포츠 특구 지정을 위한 다양한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우선 전국 최고의 동계훈련 최적지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매년 축구, 야구, 태권도, 등 각 학교, 클럽, 동호인 등 4000여명이 축구공원, 야구장, 태권도훈련 캠프장 등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경주컵 동계훈련 전국유소년 축구 패스티벌에서는 75개팀 1,000여명이 8일간 경기를 펼치며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하고 있다.

10개의 인조, 천연 축구장, 4개의 전용 야구장, 태권도 훈련장, 풋살 경기장 등 총 36만 제곱 미터의 완벽한 체육시설과 188개소 이상의 숙박시설을 비롯한 음식점, 편리한 교통 등 풍부한 부대 인프라 등으로 유소년 대형경기 시즌이나 동계훈련 등 장기간 체류 때에도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8회,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6회, 동계전국유소년클럽 축구 패스티벌 4회, KBO 아무추어 여자야구대회, 전국 유소년아규대회 등 연간 22차례의 대규모 체육행사를 유치하면서 30만명 이상이 경주를 방문해 700억원 정도의 경제유발 효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시는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국내 유소년 스포츠 발전 롤모델을 수행한다는 기조로 중장기적으로 유소년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존의 유소년 대회에 태권도, 풋살 등을 추가해 유명체육인 유스 스쿨 운영, 전인적인 스포츠양성 교육시스템 구축 등 유소년 스포츠 육성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융희 기자

[사진=경주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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