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 가지 않아도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까?

LiveLike가 BT Sport와 협력하여 아스날과 첼시의 경기를 VR로 제공한다.

영국 방송 업체인 BT Sport와 가상현실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 LiveLike는 Virtual Reality(이하 VR) 기기로 시청이 가능하도록 축구 경기를 방송했다.

BT Sport는 아스날이 첼시를 3-0으로 이긴 경기를 VR카메라로 촬영하였고 LiveLike와 협업해 시청자들에게 실감나는 경기 실황을 제공하였다. 지정된 장소(경기장이 아닌 실내 지정된 EE장소)에서 제공된 헤드셋과 테블릿을 가지고 총 4가지의 다른 시점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데, VR 장비를 착용한 사람은 사이드라인이나 그랜드스탠드에 앉아 있는 것처럼 실감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BT Sport의 Jamie Hindhaugh는 “우리는 팬들이 VR을 통해 축구 경기의 모든 기복을 느끼며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하며 “혁신적인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고 말했다.

한편, LiveLike는 최근 미국의 Fox Sport와 함께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대학의 미식축구 경기를 중계하기로 계약했으며 각종 스포츠사이트 헤드라인을 장식한 바 있다. 또 Fox Sport의 새로운 VR 어플리케이션으로 950만 명이 집에서 VR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날의 경기가 VR기기를 통해 가장 널리 중계된 스포츠이벤트로 기록되었다.

LiveLike의 한 관계자는 “팬들이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고 경기를 관람할 때, 마치 현장에 직접 참여해 스스로가 경기의 중심이 되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실감나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영국과 미국의 주요 방송사와 계약한 LiveLike는 앞으로 VR 제품을 통한 스포츠 중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차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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