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거주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외국인 약 300여 명이 참여하는 미니 월드컵이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아마추어 축구 대회가 열린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스포츠레저학부가 주관하고 볼비어, FLEXPOWER, 분당 재생병원이 후원하는 ‘제 3회 HUFS INTERNATIONAL CUP'(이하 훕스컵)이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용인 축구센터에서 개최된다.
말 그대로 미니월드컵이다.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국적의 약 14개 팀, 300여 명의 외국인 선수와 순수 대학생들로 구성된 약 50명의 스탭, 자원봉사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훕스컵은 국내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아마추어 선수들이 즐기는 스포츠 축제로서 문화 교류와 스포츠 외교의 살아있는 현장이 될 전망이다.
벌써 대회 3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2013년, ‘국내 최초 외국인 아마추어 축구 대회’란 타이틀로 시작된 훕스컵은 지난해 2회 대회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축구를 통한 다문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3회 대회에서는 축구 대회 그 이상의 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훕스컵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3회 대회를 기점으로 스포츠로 문화를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환경을 정착시키려 한다. 이를 통해 용인 지역 상회 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