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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커리는 나이키와 계약되어있는 선수였다.

사실 2014년 이전까지, 농구화하면 생각나는 브랜드는 나이키의 마이클조던 시리즈, 르브론 시리즈정도로 나이키가 사실상 농구화 시장을 잠식하고 있었다. 나이키는 이에 따라 기존 시리즈에서 더욱 확장하여 케빈 듀란트 선수의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2013년 케빈듀란트와의 스폰서쉽계약에 성공한다. 그 시기에 스테판 커리는 나이키와 계약되어있는 선수였지만, NBA 선수들 중에 외소한 몸, 별다른 특기없는 플레이 스타일은 나이키가 재계약을 강력히 원할만큼의 매력어필이 되지 않았고, 나이키의 스폰서쉽 담당자는 케빈 듀란트의 피피티를  스테판 커리와의 계약 협상 자리에 그대로 갖고와 케빈듀란트 선수의 이름조차 지우지 않고 발표하게 된다. 이에 스테판 커리는 자존심이 상했고, 또한 나이키의 낮은 조건의 계약제시로 인해 스테판 커리는 나이키와 재계약을 하지 않게 된다.

그 시기에 언더아머는 농구화 시장의 진출을 하기 위해 그들과 스폰서쉽 계약을 할 선수를 찾고 있었는데, 그들의 눈에 나이키와 계약이 불발된 스테판 커리가 들어오게 된다. 언더아머는 스테판 커리의 장래성에 기대를 걸고 스테판 커리에게 언더아머의 주식을 주는 조건의 계약까지 하면서 스테판 커리를 언더아머의 선수로 만든다. 언더아머의 전폭적 지지아래 커리는 서서히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 NBA를 대표하는 선수 중의 한명으로 성장한다. 이에 언더아머는 커리에게 농구화 디자인을 맡기는 등 농구화 생산에 있어 많은 권한을 스테판 커리에게 위임하고 그의 이름을 따 커리라는 농구화를 만들게 된다.

이 커리농구화의 매출은 순식간에 커리의 실력과 함께 급성장하였고, 이미 현재 NBA에서 뛰고 있는 다른 선수들의 농구화보다 앞도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모건스탠리는 “이미 커리농구화 시리즈는 나이키의 르브론과 코비시리즈 농구화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라고 발표하였다. 언더아머는 커리농구화로 첫 가격 120달러로 연매출 1173억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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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자신의 이름의 언더아머 농구화를 신는 스테판 커리

나이키의 지배시장이라고 여겨졌던 농구화 시장에서 언더아머는 스테판 커리와 함께 다크호스로 떠올랐으며 나이키 또한 자신들의 시장이었던 농구화시장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스타마케팅과, 스폰서쉽 활동은 농구팬들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기업성장률 8위를 달성했고, 스포츠브랜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던 언더아머는 스테판 커리와 같은 사례처럼 공격적 스타마케팅으로 여러 스포츠 분야에서 스포츠 스타들을 스폰서쉽하며 자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인지도를 확장해나가고있다. 점점 더 치열해지는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의 세계, 과연 그들이 또 어떠한 새로운 카드로 신 시장을 개척해나갈지 기대가 된다.

박재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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