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진행한 프로구단 성과 평가에서 프로배구 현대캐피탈(남자부), GS칼텍스(여자부)와 프로농구 KCC(남자부), KB스타즈(여자부)가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한국프로스포츠 협회는 프로구단(프로배구, 프로농구) 간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TV시청률과 인터넷중계 동시접속자 수, 유료 평균 관중수, 입장수익, 마케팅 혁신 및 사회공헌활동 항목에서 모두 다른 구단보다 앞섰고, 활발한 팬서비스와 관람석 개선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는 마케팅 및 관리 비용, 광고수익, 프로단체 정책사업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을 뿐 아니라, 독립법인으로 운영돼 가산점을 받았다.

프로농구 남자부 KCC는 노후화 된 경기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유료 평균관중과 유료 평균관중 증가율(전년대비 15.72% 증가), 입장수익 항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프로농구 여자부 KB스타즈는 유료 평균 관중과 입장수익, 마케팅 혁신 및 사회공헌활동 항목에서 고득점을 얻었다.

한국프로스포츠 협회는 올해부터 프로구단 간 성과평가를 실시했다. 지난 4월 처음으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최고등급을 발표한 바 있다. 프로야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는 수원 삼성,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는 대구FC가 각각 최고 등급을 받았다.

프로 구단 간 성과 평가는 프로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자생력을 기르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특히 변화를 추구하는 구단에는 더 많은 지원금이 배부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적극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프로구단 간 성과평가에 따른 주최단체지원금의 배분 체계는, 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예산한도액의 50%는 구단별 획득점수 비율에 따라 배분하고, 나머지 50%는 S(10%), A(30%), B(40%), C(20%)등급으로 구분하여 차등 지원한다.

프로구단 간 평가는 총 15개 항목(마케팅 및 관리 비용의 총액, 비용총액 대비 마케팅 및 관리 비용의 증감량, TV 시청률, 유료 평균 관중, 유료 평균 관중 증가율, 입장수익, 입장수익 증가율, 광고수익, 광고수익 증가율, 기타수익, 기타수익 증가율, 홈경기 승률, 리그 성적, 마케팅 혁신 및 사회공헌활동, 프로단체 정책사업)을 통해 이루어진다. 지난 4월 평가에 사용되었던 기존 평가지표 9개 가운데 변별력이 낮은 중계권 수익 지표와, 일부 구단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지역별 관중유치 증가율 지표 등 2개의 지표를 삭제하고 당해연도 실적지표 등을 추가한 것이다.

박소영 기자

s9178815s@siri.or.kr

[2016년 12월 08일, 사진= 현대캐피탈 ⓒ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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