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부터 24일까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도시에 있는 민간 편의시설의 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현장 점검은 강릉과 평창의 음식점, 숙박업소, 관광시설 등 민간 편의시설의 장애인 접근성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점검에는 문체부 체육협력관, 장애인체육과 담당자, 강원도·강릉시·평창군 장애인 접근성 개선 담당자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특히 지체 장애, 시각 장애 등의 장애를 가진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이 동행해 장애인의 관점에서 접근성 실태를 점검, 앞으로 장애인 접근성 개선 시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문체부는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개최도시 민간시설(음식점, 숙박업소, 관광시설, 공중화장실)에 경사로, 안전 바, 자동문을 설치하는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접근성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1월 11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체결한 ‘무장애 관광도시 창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서 강원도 및 개최도시(강릉·평창·정선)와 협력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장애인단체들과 함께 실태를 파악하고, 그들의 관점에서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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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2일, 사진 출처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