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KBO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이 KBO리그 7월 MVP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1차 투표에서는 6명의 후보 중 양현종과 김재환이 각각 12표를 받으며 동률을 이뤘고 롯데의 브룩스 레일리가 4표를 받았다. 나머지 후보인 더스틴 니퍼트(두산), 이범호(KIA), 제이크 브리검(넥센)은 표를 받지 못했다.

양현종과 김재환은 1차투표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2차투표까지 갔지만 각각 14표씩 받으며 공동수상으로 결정됐다.

양현종은 2013년 4월, 2016년 7월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김재환은 2016년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월간 MVP의 주인공이 됐다.

양현종은 7월 5경기에 선발등판해 32와 1/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2.78과 31개의 삼진을 기록했고 4승을 거뒀다. 김재환은 7월 타율/출루율/장타율 각각 0.434/0.506/0.855를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 모두 월간 1등을 기록했다. 홈런도 9개를 때려내며 이범호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레일리는 후보 중 가장 많은 이닝과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나 수상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양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KBO는 양현종의 시상식을 8일 광주 경기(넥센-KIA)에, 김재환의 시상식은 같은 날 잠실 경기(한화-두산)에 앞서 가질 예정이다.

KBO 7월 MVP 후보 성적 및 투표결과

이영재 기자
leeyj8492@siri.or.kr
[2017-08-03, 사진 제공 =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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