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유스 출신으로 포항의 우선지명 대상인 이진현이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지난 FIFA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진현은 맹활약을 펼치며 유럽 스카우터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이진현이 도전의 첫 발을 내디딜 구단은 오스트리아의 명문 FK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이 대회에 앞서부터 관심을 보이다 대회 종료 후 공식적으로 입단제의를 보냈다.

이진현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한편으로 축구선수로서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해준 포항구단에도 적절한 명분과 실리를 남겨주고 싶어 했다.
구단과 함께 자신과 포항 및 비엔나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결과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냈다.
8월중 이진현과 비엔나가 계약을 체결해 유럽무대에 도전하는 한편 양 구단간 합의를 통해 선수에 대한 권리는 포항이 갖는다. 또한 내년 1월부터 6월까지는 비엔나에 임대형식으로 보내기로 했다.

한편 이진현은 오는 10일 오스트리아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김지훈 기자
kjhoon9884@siri.or.kr
[2017년 8월 10일, 사진 = 포항스틸러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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