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한 국가들이 확정 났다. 그중 이번 월드컵에 새롭게 얼굴을 드러낸 국가가 있다. 바로 이변의 ‘파나마’다.
11일(한국시간) 파나마시티 엘스타디오 롬멤 페르난데스에서 열린 북중미 카리브지역 최종예선에서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멕시코(승점 21) 코스타리카(승점 16)에 이어 3승 4무 3패로(승점 13) 3위를 차지해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파나마가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은 사상 최초다.
파나마는 4위 온두라스와 승점(13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 앞섰다. 본선 티켓 3.5장이 배정되어있는 북중미 지역에서 1~3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온두라스는 오는 11월 6일과 14일 홈 앤드 어웨이 경기로 최종 본선 진출권을 놓고 호주와 승부를 펼친다.

파나마가 이번 월드컵에 초대된 ‘뉴 페이스’인 반면, ‘단골손님’ 미국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쿠바의 아토 볼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3위에서 5위까지 밀렸다. 결국, 32년 만의 월드컵 예선 탈락이라는 쓴 고배를 마셨다.
박영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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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1일, 사진 = FIFA 홈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