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북한의 국기를 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2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이 미국에 의해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됐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IOC는 22일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된 북한이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지에 대한 RFA 질문에 “올림픽 현장에는 권리와 자유의 향유는 물론, 모든 종류의 차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보장돼야 하는 기본 원칙을 명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문제 없음을 밝혔다.
한편, IOC는 최근 유엔에서 채택된 ‘평창 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와 ‘올림픽 헌장’에 따라 북한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자격이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IOC는 “북한올림픽위원회도 다른 모든 국가의 올림픽위원회와 함께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배성범 기자 bsb319@siri.or.kr
[2017-11-23, 사진 제공=IOC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