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가 다가오는 2018-19시즌에도 VAR(Video Assistant Referees)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3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들이 다음 시즌에도 VAR에 대한 점진적인 테스트를 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즉, 구단들이 VAR의 도입에 동의하지 않은 것이다.
구단들이 VAR의 도입에 동의하지 않은 것은 VAR이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구단들이 VAR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에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20개 클럽의 대표 중 몇몇 대표자들이 지난 FA컵과 EFL컵에서 논란이 된 몇몇 VAR 판정을 이유를 들어 도입을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VAR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VAR의 엄격한 구조가 우리가 사랑하는 이 경기를 죽이려 하는 게 아닐까 걱정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결국, VAR은 다음 시즌도 FA컵과 EFL컵에서 시범 운영되어 지속적인 테스트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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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14., 사진=프리미어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