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부임 3년 차 만에 자진해서 사퇴했다.
FC 서울은 30일(월), 황선홍 감독이 이번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29일(일)에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했고 구단 측은 고심 끝에 황선홍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FC 서울은 이을용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하여 팀의 빠른 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고 이적시장에서 데얀, 오스마르 등 핵심 선수를 보냄으로써 시즌 전부터 팬들의 불만을 일으켰다. 결국, 현재 2승 4무 4패 승점 10점으로 9위에 머무르는 등 부진한 경기력과 성적으로 지속적인 팬들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김민재 기자
mj99green@siri.or.kr
[2018.4.30.,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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