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서울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인 넥센타이어가 이번 시즌 후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넥센타이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운영자금 부족으로 구단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프로야구 10구단 체제가 흔들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후원금 지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서울 히어로즈에 경영 개선 방안을 계속 요구하며 팬, 구단, 리그와 함께 공존하고 발전하는 선례를 남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히어로즈는 이에 환영 의사를 밝히며, 구단과 관련된 일련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2010년부터 서울 히어로즈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100억원대의 후원을 해왔다. 그러나, 이장석 전 대표이사와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 간의 지분 분쟁이 일어나고 이 전 대표이사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넥센타이어는 구단에 경영 개선안 마련을 요구하며 이번 시즌 후원금 지급을 미뤄왔다.

김민재 기자
mj99green@siri.or.kr
[2018.5.2., 사진=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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