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X3 코트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승준(CLA) 등 한국 선수들이 일본 3X3 농구 리그에 진출한다.

일본 3X3 EXE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6월 17일 일본 도쿄도 다치가와시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 팬들에게 반가운 얼굴들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농구 간판스타이자 현재 한국 3X3 프리미어리그 CLA 소속으로 뛰고 있는 이승준과 과거 안양 KGC에서 뛰었던 장동영, 몽골 출신의 유망주 강바일, ‘D리그의 르브론 제임스’로 불리며 화려한 플레이를 펼쳤던 인천 전자랜드 출신 박진수,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양준영 등이 한 팀이 된다. 이들은 윌 코리아소속으로 팀이 되어 일본 리그에서 뛴다.

이승준의 경우는 출전 경험이 있다. 지난 시즌에도 일본 3X3 리그에 뛰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3X3 리그는 조금씩 확장해가고 있다. 각 지역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장소에 모든 팀을 모아두고 이틀에 걸쳐 리그 라운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규모는 한국보다 크며 컨퍼런스도 동부와 서부로 나눠져 있고 팀도 18개나 된다. 출범 초기라 무료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는 다소 생소한 종목이다. 3X3 농구 종목은 이제 막 시작 단계의 수준이다. 하지만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스타필드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무료로 관전할 수 있게 하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또 KBL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리그 수준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이승준을 비롯해 최근에는 팀 데상트가 KBL의 레전드인 주희정을 전격 영입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현계원 기자

hyungw0422@siri.or.kr

[2018-06-05, Photo = 한국3대3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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