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존 대니얼스(41) 단장과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텍사스 구단이 대니얼스 단장과 다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기간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코넬대 출신의 대니얼스 단장은 2002년부터 텍사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2005년 10월 불과 28세의 젊은 나이에 단장 자리에 올랐다. 2010년 메이저리그 올해의 프런트에 선정된 대니얼스는, 2013년에 야구 부문 사장 겸 단장으로 승진하였다.
올 시즌 텍사스가 27승 37패로 부진하고 있지만, 대니얼스 단장이 취임한 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시즌 동안 5차례 포스트 시즌에 진출에 성공한 이력이 계약 연장의 이유라고 분석되고 있다.
텍사스의 공동 구단주인 레이 데이비스는 성명을 통해 “대니얼스 단장과의 계약 연장은 올 시즌 우리의 우선순위 중 하나였다. 그가 지금까지 해온 일들은 그가 이 팀을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계약 연장 배경을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레인저스 구단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 다섯 차례 진출하며 구단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더했다.
배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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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 Photo=MLB.com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