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024까지 한밭야구장(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옆에 2만 2천 석 규모의 새 야구장을 건립한다.
준공된 지 54년이 넘은 한화이글스 파크는 규모가 1만 3천 석에 불과한 데다 편의시설이 협소해 연간 60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용역과 기존 한밭종합운동장 이전 문제를 동시에 추진하면 2024년께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새 야구장을 인근 보문산 개발계획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야구장 건립에 1천360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문화, 예술, 공연, 쇼핑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민은 물론 다른 지역 원정팬이 야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최지은 기자
[2018년 7월 26일, 사진=구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