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스타들의 일본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스페인의 대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4)이다. 토레스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J리그의 사간 도스에 입단한다”고 발표했다.
토레스는 AT 마드리드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첼시 등 빅리그의 명문팀에서 자신의 명성을 떨진 슈퍼스타 중 하나이다. 특히, 리버풀 입단 첫해에는 총 46경기에 출장하여 33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무대를 정복하기도 하였다.
토레스의 활약은 국가대표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스페인의 황금기 중 하나인 2008년 유로 대회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도 계속된 활약을 통해 조국의 우승 트로피를 선사해주었다.
유럽출신 축구스타의 J리그 행은 토레스가 최초는 아니다. 지난해 3월 독일 대표팀의 주포인 루카스 포돌스키가 빗셀 고베에 입단한 사례가 있다. 빗셀 고베는 지난 5월 포돌스키에 이어 스페인의 간판 미드필더 안드레아 이니에스타까지 영입하면서 파격적인 영입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배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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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Photo=Fernando Torres official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