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의 상위 랭킹 300명에 추신수와 류현진이 포함됐다.
지난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올해 성적을 기반으로 한 2019년 판타지 야구 선수 랭킹 300명을 발표했다. 판타지리그는 사용자들이 실제 성적을 기반으로 한 선수들로 팀을 꾸려 경쟁하는 가상 리그다.
상위 300명에 한국인 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와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전체 173위로 팀 내에서는 5위로 꼽혔다. 이는 외야수 44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조이 갈로가 68위로 팀 내 1위를 기록했고 루그네드 오도어(75위), 노마 마자라(141위), 호세 레클레르크(146위)가 뒤를 이었다. 올해 팀 성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선수들이 비교적 하위권에 위치했다.
MLB.com은 추신수를 ‘탄탄한 힘과 단련된 선구안으로 가치를 제공하는 베테랑’이라고 평했다. 그리고 2019시즌 성적으로 21홈런 67타점 88득점 7도루 타율 0.254 OPS .774를 예상했다.
류현진은 전체 186위로 다저스 내에선 9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선발투수로서 53위에 해당한다. 올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한 다저스는 11명이 상위 300명 안에 들었다. 팀 내 1위는 전체 30위의 클레이튼 커쇼였으며 코디 벨린저(44위), 코리 시거(48위) 등이 뒤를 이었다.
류현진은 ‘부상 이력이 있지만 지명 가치가 있는 좌완 투수’라고 평가받았다. 내년 예상 성적으로는 126이닝 9승 121삼진, 평균자책점 3.68, WHIP 1.21을 기재했다.
전체 1위로는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선정됐다. 트라웃은 39홈런 24도루 타율 .312 OPS 1.088의 성적으로 아메리칸 리그 MVP 2위로 뽑힌 바 있다. MLB.com은 트라웃을 ‘명예의 전당을 향한 길을 닦는 다재다능한 슈퍼스타’라고 평가하며 내년 성적으로 타율 3할 40홈런 107타점 117득점 20도루 OPS 1.040을 예상했다.
트라웃의 팀 동료이자 투타겸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는 전체 121위(지명타자 2위)에 올랐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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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사진=ML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