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미디어시리=배성범 기자] ‘3월의 광란’ 미국 대학농구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듀크 대학교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듀크대는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 동부지구 결승에서 미시간주립대에 67-68로 패했다.
듀크대는 미국 남자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올림픽 금메달 3개를 얻어낸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과 다가오는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가 유력한 자이온 윌리엄스가 있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었다.
하지만 듀크대는 32강에서 센트럴플로리다에 77-76로 이기고, 16강에서는 버지니아 공대에 75-73, 2점차로 이기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듀크대는 결국 8강에서 미시간주립대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66-68로 끌려가던 듀크대는 경기 막판 5.2초를 남기고 R.J 바렛이 상대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자유투 1구를 놓친 바렛은 2구를 고의로 놓친 후 2점을 따내려 했으나, 공이 골대를 맞고 높이 튀며 골대로 들어가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결국 듀크대학교는 1점차로 패해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편, 미국 대학농구 4강에는 미시간주립대, 텍사스공대, 버지니아대, 어빈대가 진출했다. 4강전과 결승전은 각각 이달 7일과 9일에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배성범 기자(seongbeom@siri.or.kr)
[2019-04-01, Photo=Coverthespread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