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서울, 김민재 기자] 전반전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단단했다. FC 서울이 인천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21일(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인천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시종일관 서울이 주도했다. 전반전 점유율이 70%에 육박할 정도로 서울이 주도권을 가졌다. 하지만,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수비에 가담한 인천의 ‘전원수비’에 공격기회가 번번히 막혔다. 간혹 인천의 역습에 의해 슈팅을 허용해 슈팅 수에서는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
서울의 가장 위협적인 찬스는 전반 막판에 나왔다. 문전 앞에서 수비 맞고 흐른 공이 박주영의 발 앞에 갔다. 하지만 박주영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면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인천으로서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서울로서는 아쉬움만 남은 전반전이었다.
후반전에도 인천이 서울의 공세를 막아낼지, 아니면 서울이 인천의 단단한 방패를 뚫어낼지 주목된다.
김민재 기자 minjae@siri.or.kr
2019.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