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민재 기자]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은 중국에서 열린다.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FC 총회에서 AFC는 2023 아시안컵 개최지를 발표했다. 2023 아시안컵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이 유치 신청을 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신청을 철회하고, 우리나라도 2023 FIFA 여자 월드컵 유치에 집중하기 위해 신청을 철회했다. 단독 후보가 된 중국은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2023 아시안컵 개최국으로 선정되었다.
2023년 아시안컵을 개최하게 됨으로써 2004년 대회 이후 중국에서 19년 만에 아시안컵이 열린다. 2004년 대회는 참가국이 16개로 늘어난 첫 대회였다. 19년 만에 중국에서 다시 열리는 2023년 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하게 되어 아시안컵의 변화된 위상을 실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은 “중국의 아시안컵 개최는 아시아 축구의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다. 축구는 이제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에서 그 잠재력을 보여줄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지 아래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중국 축구가 아시안컵이라는 중요한 기회를 마주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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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