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대전 = 현계원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장 11회 말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 와이번스에게 1-0으로 승리했다.

한화 이글스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양팀 선발 투수들의 눈부신 호투가 이어진 경기였다. 한화의 선발 투수 채드 벨은 8이닝 9 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K의 선발 헨리 소사 역시 7이닝 8 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양팀은 9회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9회 초 SK의 공격에서 선두 타자 한동민이 투수 채드 벨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한동민은 대주자 노수광으로 교체되었고, 한화는 투수를 채드 벨에서 박상원으로 교체했다. 박상원은 노수광에게 2루 도루와 최정의 안타로 무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무사 1, 3루의 실점 위기에서 박상원은 로맥과 정의윤을 삼진과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9회 말 공격에서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다. 9회 2 아웃 상황에서 호잉의 안타와 2루 도루 성공으로 2사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태균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정규 이닝까지 0-0으로 진행된 양팀의 경기는 11회에 종료되었다. 11회 말 한화의 공격에서 정은원의 안타와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기회를 만든 한화는 송광민이 경기를 끝내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화는 타선에서 호잉이 4타수 3 안타, 1 도루로 맹활약했으며 정은원이 5타수 2 안타로 7월 첫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반면 SK는 최정이 5타수 2 안타로 분전했다.

현계원 기자

gyewon@siri.or.kr

[2019.07.09,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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