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 트윈스

[SIRI=잠실, 김민재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으로 장식하며 3위를 탈환했다.

4일(목), LG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에 싹쓸이를 거둔 LG는 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대졸신인’ 박윤철 깜짝 호투

이 날 한화는 장민재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박윤철을 선발로 내보냈다. 박윤철은 연세대 졸업 후 올해 입단한 신인이다. 7경기에서 5.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던 박윤철은 데뷔 첫 선발에서 깜짝 호투를 보여줬다.

박윤철의 호투에는 공수 양면에서의 도움이 있었다. 1회 초, 한화 호잉이 2아웃에서 선제 3점홈런으로 박윤철에 리드를 안겨줬다. 도움은 수비에서도 이어졌다. 2회 말, 홈런을 기록했던 호잉이 이번에는 홈런을 막아내는 호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3회 말과 4회 말에는 각각 정은원과 오상진이 내야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박윤철의 어깨를 든든하게 만들었다.

한화 박윤철 / 사진=한화 이글스

동료들의 도움에 힘입어 박윤철은 5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특히, 매 이닝 2아웃 이후마다 볼넷을 내줬지만, 그 때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박윤철은 5이닝동안 무피안타 7탈삼진 4볼넷을 기록, 데뷔 첫 승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윤철이 내려가자…폭발한 LG 타선

부상에서 복귀한 LG 이우찬도 1회를 제외하고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회 초, 이우찬 2아웃을 잡고도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주자 1, 2루에서 호잉에게 3점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것이 이우찬에게 유일한 위기상황이었다. 이우찬은 호잉에게 홈런을 허용한 이후에는 5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며 호투했다.

LG의 첫 안타는 6회에 나왔다. 6회 말, 박윤철이 내려가고 바뀐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신민재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현수가 팀 첫 안타를 터뜨리며 주자 1, 3루를 만들었고, 전민수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6회 폭발한 LG의 공격은 식을 줄 모르고 이어졌다. 유강남이 다시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 추격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김현수는 개인 통산 800득점을 기록했다.

사진=LG 트윈스

한화는 투수를 다시 안영명으로 교체했지만 LG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오지환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고 김용의가 경기 첫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1아웃 만루에서 구본혁이 병살성 타구를 때리며 이닝을 마감하는 듯 했으나, 비디오판독 끝에 1루에서 살아남으며 역전을 만들었다. 6회 5안타를 포함해 6연속 출루로 무서운 타선 응집력을 보인 LG였다. 한편, 5이닝 노히트 호투를 펼친 한화 박윤철의 데뷔 첫 승은 1이닝만에 사라졌다.

신바람 야구 LG…시리즈 스윕

역전에 성공한 LG는 필승조를 가동했다. 선발 이우찬이 6⅔동안 3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채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어서 올라온 문광은과 진해수, 마무리 고우석이 한화 타선을 꽁꽁 막으며 시리즈 싹쓸이를 달성했다.

한편, 한화는 6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바라보게 되었다.

minjae@siri.or.kr

20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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