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리그(이하 DFL)가 지난 23일에 3.리가(독일 3부리그)와 프라우엔-분데스리가(독일 여자축구 1부리그)를 지원할 것을 밝혔다.

독일축구협회(이하 DFB) 소속인 3.리가와 프라우엔-분데스리가의 구단들은 현재 리그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중단돼 재정적 상태가 아주 위험하다. 한편, DFL의 크리스티안 자이퍼트 회장은 3.리가와 프라우엔-분데스리가의 구단들에 7백5십만 유로(약 99억8천1백만원)의 지원금을 지불하겠다고 알렸다.

이 금액은 현 시즌 독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팀들인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RB 라이프치히와 바이어 레버쿠젠이 제공할 것이다. 이 네 개의 구단은 이전에 벌써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DFL 소속 구단을 위해 약 2천만 유로(약 266억원)을 펀드로 배분한 적이 있으며 3.리가와 프라우엔-분데스리가를 위한 지원금도 이 펀드를 통해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3.리가, 혹은 프라우엔-분데스리가에서도 출전하는 팀이 있는 분데스리가 소속 구단들은 지원금을 포기할 것이다. 이는 3.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2군이 해당하며, 프라우엔-분데스리가에서는 VfL 볼프스부르크, SC 프라이부르크, 1.FC 쾰른 등이 해당한다.

그 와중에 DFB의 프리츠 켈러 회장은 “[분데스리가의 지원은] 연대의 강한 표시이며 DFL과 36개의 DFL 소속 구단들 특히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RB 라이프치히와 바이어 레버쿠젠에 매우 감사하다“고 전달했다.

David Koelzer 기자 (david0105@siri.or.kr)

[20.04.27, 사진 = 독일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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