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6일에 치러질 예정인 2020 NBA 신인 드래프트 참가 의사를 밝힌 듀크 대학교 출신 선수 중 단 한 명도 ‘NBA드래프트넷’과 ESPN에서 제공하는 예상 지명 순위 TOP 10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물론 실제 드래프트 지명 순위가 아닌 예측에 불과하지만, 이는 2013년 이후 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듀크 대학은 그랜트 힐, 셰인 베티에, 크리스티안 레이트너, J.J. 레딕 등 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한 명문. 2014년 자바리 파커를 시작으로 2015년 자릴 오카포와 저스티스 윈슬로우, 2016년 브랜든 잉그램, 2017년 제이슨 테이텀, 2018년 마빈 배글리와 웬델 카터 주니어, 그리고 2019년 자이언 윌리엄슨, R.J. 배럿, 캠 레디쉬까지 6년 연속 TOP 10 유망주를 배출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TOP 10은 물론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선수가 단 한 명뿐이다. 그 주인공은 2001년생 빅맨인 버논 캐리 주니어.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은 24.9분에 불과했지만, 평균 17.8득점 8.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3점슛 성공률도 38.1%로 준수한 편이다. 하지만 시야가 좁고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로 인해 ESPN과 NBA드래프트넷은 그의 예상 지명 순위를 각각 28순위와 13순위로 보고 있다.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한 캐리의 동료들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1999년생 슈팅가드인 캐시어스 스탠리와 멤피스 소속 포인트가드인 타이어스 존스의 동생 트레 존스 모두 예상 지명 순위에서 30순위 뒤로 밀려 있어 1라운드보다는 2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상태다.

이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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