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 분데스리가 26라운드 경기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인 FC 샬케 04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서 도르트문트는 2015년2월의 3-0 승리 이후 5년만에 레비어더비 홈 승리를 챙겼으며 승점 54점으로 2순위를 유지한다.

주장인 마르코 로이스를 비롯해 부상이 많은 도르트문트는 전반 초반에 샬케의 전방 압박과 빈 경기장의 기묘한 분위기에 잘 적응하지 못해 공격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흐름을 잡았다.

전반 24분 에를링 홀란드가 율리안 브란트의 크로스를 마무리했으나 첫 골찬스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2분 후에 도르트문트의 박스 안에서 다니엘 칼리주리가 굴절된 공을 운 좋게 잡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도르트문트의 로만 뷔르키 골키퍼는 집중력을 살리면서 쉽게 막을 수 있었다.

이어서 전반 29분 도르트문트는 공격라인의 엄청난 스피드를 앞세워 선제골을 터뜨렸다. 브란트가 미드필드에서 뒤꿈치로 오른쪽 윙에서 침투하는 토르강 아자르에게 연결했고, 아자르가 홀란드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노르웨이의 스타 스트라이커가 이를 마무리해 올 시즌 리그 10호 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첫 골 이후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프타임 직전에 샬케의 슈베르트 골키퍼의 정확하지 않은 롱패스를 마흐무드 다후드가 잡은 다음에 브란트가 왼쪽 윙에서 오버래핑하는 하파엘 게레로에게 연결했고 게레로가 공을 정확한 슛을 통해 골대의 먼 포스트에 넣어 추가골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는 하프타임 후에도 전반의 탄력을 살려 득점포를 계속 가동했다. 후반 3분 박스 앞에서 볼 점유를 뺏은 다음 빠르게 역습했다.  이어서 홀란드가 브란트에게 패스를 주고 살리프 사네와 충돌했지만 플레이가 계속됐고 아자르가 브란트에게 받은 패스를 강력한 슛을 통해 마무리해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3-0으로 앞서 나감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는 샬케를 계속 압도했다. 결국 후반 18분 게레로가 홀란드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다음 왼발 아웃사이드로 화려한 결승골을 넣으면서 멀티골에 성공했다. 남은 약 30분 동안 양 팀이 골찬스를 내지 못해 경기가 도르트문트의 4-0 대승으로 종료됐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23일(토)에 볼프스부르크에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샬케는 이제 24일(일)에 열릴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경기를 준비한다.

David Koelzer 기자 (david0105@siri.or.kr)

[20.05.17, 사진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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