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현우] 3개월을 쉬어도, 메시는 메시였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이베로스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경기에서 마요르카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61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기성용이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채 시작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2분 만에 아르투로 비달의 헤딩 골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전반 37분 리오넬 메시의 도움을 받은 브레이스웨이트가 바르셀로나에서 본인의 첫 번째 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조르디 알바와 메시의 추가골로 멀찌감치 달아난 바르셀로나는 4:0 완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어 3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메시는 경기 막바지 시즌 20번째 골을 넣으며 라리가 최초로 12시즌 연속 20골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메시의 기록은 2008-2009시즌 23골로부터 시작했다. 이후 12년 동안 시즌 20골 이상을 넣은 것인데, 이 중 9시즌은 30골 이상이며 40골 이상을 기록한 시즌도 세 차례나 된다.

이날 팬들의 눈길을 끈 건 메시의 경기력뿐만이 아니었다. 휴식기 동안 덥수룩했던 수염을 깔끔하게 자른 모습과 바뀐 헤어스타일 역시 메시의 20대 시절을 연상케 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휴식기가 끝나고 메시의 외모와 무관중 경기 등 많은 것이 변했지만 그의 실력 하나 만큼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코로나도 막지 못한 메시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된다.

정현우 기자(gusdn827@siri.or.kr)

[20.06.15 사진=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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