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황주희 기자] 성남FC가 국가대표 나상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FC도쿄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가 성남FC에 6개월간 단기 임대로 합류한다. 광주금호고와 단국대를 거쳐 2017년 K리그2 광주FC에서 데뷔한 나상호는 2018년 K리그2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을 달성하고 FC도쿄로 이적했다.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 윙어가 되었다.

하지만 J리그로 이적하며 J리그1 25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출전 경기는 많지만 교체 투입이 많았으며 코로나19까지 겹치며 J리그가 멈춰버린 까닭에 국내 복귀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력 강화에 고심하던 성남FC와 경기 출전을 위해 K리그 이적을 추진하던 나상호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며 지금의 단계에 이르렀다. 양측간의 합의는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지며 시민 구단인 성남이 시의 최종 승인만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상호의 성남행은 성남의 떠오르는 신인인 홍시후와의 호흡적인 측면에서 기대되고 있다.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남 유니폼을 입은 홍시후는 연령별 대표팀에 한 번도 소집되지 않았을뿐더러 상문고 역시 흔히 말하는 축구 명문은 아니었다. 하지만 광주와의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홍시후는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홍시후는 빠른 속도와 돌파력을 앞세워 K리그 베테랑 선수들의 수비를 뚫어냈고 당돌하게 슛을 날리기도 하며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광주FC와의 공식 개막전 후반 교체 출전에 이어 단 3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하며 김남일 성남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측면과 2선, 그리고 최전방까지 커버 가능한 나상호와 돌풍의 신인 홍시후의 만남은 성남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희 기자 (juhee_h10@siri.or.kr)

[20.06.09 사진 = 성남FC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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