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귀혁 기자] UFC가 리복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베넘과 의류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0일 프로모션을 통해 발표했다고 ESPN이 전했다.

베넘은 리복과 UFC의 계약이 종료되는 2021년 3월 이후 오는 4월부터 UFC와 함께하게 된다.

종합 스포츠 용품 브랜드인 리복과 달리 베넘은 투기 종목 관련 전문 브랜드로서 2006년 세상에 처음 나왔다. 당시 다양한 라인업과 디자인으로 파이터들을 매료시킨 베넘은 UFC 초창기 때부터 다양한 선수들의 용품을 후원하며 입지를 다졌다.

특히 선수별로 그들을 상징하는 디자인과 에디션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도 조제 알도와의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코리안 좀비 버전 파이트 쇼츠를 입고 경기에 나서 화제 된 바 있다.

이후 2014년 UFC가 리복과 6년 7,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해내며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UFC의 수익 구조상 복싱에 비해 큰 수익을 올리기 힘들었던 선수들은 개인 스폰서로 그것을 보완해냈다. 하지만 리복과의 파트너십이 체결된 후 선수들은 무조건 리복 제품을 입고 경기에 나서야 했으며, 이에 따라 개인 스폰서는 일체 금지되었다.

물론 리복 역시 각 선수의 티어 별로 따로 보너스를 지급했지만, 개인 스폰서에 비하면 분명 적은 수치였다. 스폰서를 받기 힘든 신인 선수 혹은 비인기 선수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제도였지만, 수익 구조를 중앙집권화하며 개인 수입원을 통제한 UFC에 선수들과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행히 이번 베넘과의 계약은 불만의 목소리가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ESPN에 전달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이전 리복과의 계약과는 달리 더 짧고, 대부분의 돈이 파이터들에게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익 구조뿐만 아니라 획일화된 리복의 디자인과 달리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던 베넘이었기에 격투기 팬들의 입장에서도 크게 반길만한 계약이라는 평가다.

김귀혁 기자(rlarnlgur1997@siri.or.kr)

[20.07.14, 사진 = UFC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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