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황주희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2021 대입을 앞둔 고3 선수들의 난감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여름에 열리는 전국대회 일정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초, 중등부는 전국대회가 전면적으로 취소되었으며 고등부 전국대회는 8월 초와 9월 초에 시행한다. 또한 대학부에 예정되었던 8월 전국대회는 조건 충족 시 승인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대회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며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고3 선수들의 피해가 가장 크다. 고등 축구 선수들이 체육 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선 전국대회에서의 실적이 필수적이다. 대학마다 세워둔 기준, 예를 들면 전국대회 4강 혹은 8강 이상이라는 실적이 나와야 해당 대학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적이 나와야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데 성적을 낼만한 전국 대회들은 미루어지고 리그도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 선수들과 학부모들은 당황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정한 일정에 따르면, 고등부 전국대회는 9월 10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학생부 기재 마감일인 9월 13일 전에 대회를 마무리해 선수들이 성적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일부 대학들은 축구 특기자 전형에 대해 경기 실적 인정 기간을 8월 31일로 정해두어 입학 전형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별 입시 전형을 변경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전국 대회가 열리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해 각 대학별로 입학 전형 변경안을 제출하도록 안내한 상태라고 알렸다.

전국대회에서의 성적이 많은 선수들의 인생을 좌우하기 때문에 앞으로 매우 중요한 결정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회가 정상적으로 치러졌을 때에도 밀린 일정과 관련해 선수들이 불이익을 받는 상황이 없어야 하며 대회가 취소되었을 때에도 합당한 입시 전형 계획이 마련되어야 할 때이다.

황주희 기자 (juhee_h10@siri.or.kr)

[20.07.07 사진 = 대한축구협회]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