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학진 기자]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승격팀 리즈를 만나 진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개막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4-3으로 승리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우승하며 17년 만에 EPL 무대를 다시 밟게 된 팀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단어인 ‘리즈 시절’이 여기서 비롯되었을 만큼 한때 영국을 호령했던 강팀이었다.

 

리즈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남미 최고의 전술가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진영에서 볼을 탈취하는 것을 선호한다. ‘게겐 프레싱’을 추구하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 비슷한 스타일로, 경기 시작 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리즈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한 전방 압박으로 리버풀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최근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게겐 프레싱’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던 클롭 감독도 맞불을 놓으며 두 팀 모두 강력한 압박과 속공을 선보였다.

 

경기는 양 팀 통틀어 7골이나 터지는 난타전이었다. 리버풀이 골을 넣으면 리즈가 따라가는 양상이 반복되었다. 후반 막바지에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점 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3골을 터뜨린 리즈는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했던 헐 시티(3-4패)에 이어 12년 만에 디펜딩 챔피언에게 3실점을 안겨준 팀이 됐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3득점을 하며 리버풀의 자존심에 금이 가게 한 리즈 유나이티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이다.

 

 

김학진 기자 (9809king@siri.or.kr)

[2020.09.13 사진 = 리버풀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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