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이형빈 기자] 데이비스가 농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2020 NBA 파이널 6차전에서 레이커스가 106-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가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시즌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승 반지를 손에 넣기 위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이커스에 합류한 앤써니 데이비스 역시 그토록 바라던 파이널 우승의 꿈을 이뤘다. 정규 시즌에서 평균 26.1득점 9.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던 그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평균 27.7득점 9.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번 우승으로 데이비스는 역사상 최초로 농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대학 무대인 NCAA 챔피언십과 프로 무대인 NBA는 물론 FIBA 농구 월드컵과 올림픽까지 총 네 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것. 이로써 데이비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승 전문가 자리에 올랐다.

데이비스의 첫 번째 우승은 2012년 NCAA였다. 켄터키 대학 유니폼을 입고 NCAA 결승 무대에 진출한 그는 농구 명문 대학 중 하나인 캔자스 대학을 꺾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프로 무대에 데뷔하기 전 미국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런던 올림픽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2014년 다시 한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에서 열린 2014 FIBA 농구 월드컵에 출전해 미국의 전승 우승을 이끈 데이비스는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이번 10월,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마침내 손에 넣었다.

이형빈 기자 (cenraven@siri.or.kr)
[20.10.16, 사진 = NB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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