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황주희 기자] 대구FC가 지난 2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3-2라는 스코어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이 날 대구의 골키퍼 최영은은 후반 24분 포항의 코너킥 상황에서 전민광과 공중볼 다툼을 하다가 허리로 떨어져 큰 고통을 호소했다.

급히 의료진과 앰뷸런스가 투입되어 최영은의 상태를 살펴본 결과, 경기를 뛸 수 없을 것 같다는 사인이 돌아왔다. 다소 큰 부상으로 예상되자 팬들과 선수들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다행히 최영은은 스스로 일어났지만 공중볼 경합 후 허리로 떨어져 우측 골반에 큰 부상이 예상됐다. 의료진은 일시적인 정형외과적 부산으로 판단하여 구급차를 요청하지 않았지만 트레이너가 자세 교정을 시도해도 하반신 마비가 완화되지 않아 급히 구급차가 투입되었다.

다행히도 최영은은 마비 증상에 완화를 보이며 경기를 이어나갔고 스태프와 의료진들은 최영은의 상태에 집중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결국 정신력으로 90분을 버텨낸 최영은은 3-2라는 스코어를 지켜냈고, 경기가 종료되자 그라운드에 누워 울기 시작했다.

이후 기자회견장에서도 최영은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리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전방에서 열심히 뛰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고맙다.”고 최영은은 전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1일 전북현대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황주희 기자 (juhee_h10@siri.or.kr)

[20.10.26 사진 = 대구FC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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