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학진 기자] 토트넘의 기세가 매섭다.

토트넘은 8일 정오(현지 시각) 영국 웨스트브롬 더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3연승이자,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이다.

토트넘은 한 주에 3경기를 소화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진행 중이었다. 유로파리그 루도고레츠전을 위해 금요일 불가리아 원정을 다녀온 토트넘 선수단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토트넘 선수단의 피로가 누적되어 있을 것이라 예상한 웨스트브로미치는 전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강한 압박 전술은 효과가 있었다. 실제로 전반전에 웨스트브로미치는 6개의 슈팅을 가져간 반면 토트넘은 1개의 슈팅밖에 가져가지 못했다.

고전을 이어가던 토트넘은 후반 77분 공격수인 비니시우스와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며 4-2-3-1 포메이션에서 4-4-2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투톱을 내세워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는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상대 수비수들의 시선이 비니시우스에게 분산돼 해리 케인에 대한 수비가 헐거워졌고, 그 틈을 타 케인이 헤딩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경기 종료 시점 프리미어리그 1위로 올라섰고, 리버풀과 레스터시티의 경기가 끝난 후 리그 2위에 안착했다.

최근 들어 토트넘의 신승이 많아지고 있다. 6라운드 번리전 1-0 승리, 7라운드 브라이튼전 2-1 승리에 이은 8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전 1-0 승리. 어떻게든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는 위닝 멘탈리티가 토트넘 선수들에게서 보이고 있다.

‘무리뉴 2년차’라는 단어가 있다. 무리뉴가 지휘했던 팀들의 2년 차 시기마다 눈에 띄는 성적을 냈기에 생긴 단어다. 그가 토트넘을 맡은 지 올해로 2년째다. 토트넘 팬들은 이번에도 ‘무리뉴 2년차’ 매직이 통하기를 바라며 리그 우승을 꿈꾸고 있다.

김학진 기자 (9809king@siri.or.kr)
[2020.11.09 사진 = 토트넘 핫스퍼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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