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유한결 기자] ‘한국계’ 쿼터백 카일러 머리의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라이벌 시애틀 시호크스에 올 시즌 첫 패를 선사했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시애틀 시호크스의 NFL week7 경기가 있었다. 애리조나 소속의 ‘한국계’ 쿼터백 카일러 머리가 출전했고,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7-34로 라이벌 시애틀에 승리했다.

애리조나는 이 승리로 5승 2패를 기록하며 NFC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시애틀은 5승 1패로 애리조나와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지구 라이벌 팀 간의 대결답게, 재밌는 경기가 펼쳐졌다. 먼저 웃은 쪽은 시애틀이었다. 1쿼터 첫 공격 만에 타일러 로켓이 터치다운을 성공했고, 다음 공격에서 필드골까지 만들어내며, 10-0으로 앞서갔다. 애리조나도 디안드레 홉킨스가 35야드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추격했다.

그리고 2쿼터 시애틀의 쿼터백 러셀 윌슨이 상대 엔드존에서 인터셉션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수비진의 대활약 속에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기세를 유지한 시애틀은 2개의 터치다운을 더 성공하며 2쿼터 종료까지 27-17로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3쿼터 애리조나 수비진은 한 번 더 인터셉션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머리는 2개의 터치다운을 더 기록하며,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한 시애틀을 추격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키커 제인 곤잘레스가 44야드 필드골을 기록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승부는 더 극적이었다. 후공으로 시작한 애리조나는 시애틀의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냈고, 이어지는 공격에서 시애틀의 23야드 지점까지 전진했다. 그러나 곤잘레스가 41야드 필드골에 실패하며, 경기를 끝낼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애리조나의 신인 라인배커 아이재이아 시몬스가 일을 냈다. 그는 윌슨으로부터 인터셉션을 성공하며 다시 한번 공격기회를 가져왔다. 이번에는 곤잘레스가 48야드 필드골에 성공했고 경기는 37-34로 끝났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MVP 후보로 떠오르던 윌슨은 3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며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반면 머리는 3개의 패싱 터치다운과 1개의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승에 일조했다.

다음 주 시애틀은 샌프란시스코를 홈에서 맞이하고, 애리조나는 휴식을 취한다. 양 팀의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11월 21일로 예정되어 있다.

유한결 기자(hangyul9696@siri.or.kr)
[20.11.2, 사진 = 애리조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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