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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유혜연 기자] LCK 스프링이 이 주 만에 재개된다. 시즌의 약 절반을 지나왔음에도, 순위권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각 팀은 휴식기 동안 충분한 보완을 통해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물을 내보이는 이번 주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1라운드의 마무리 이후 2라운드가 바로 시작된다. 그 중, 1라운드 주요 경기와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이번 주 살펴봐야 할 경기들의 공통점은 순위 방어전이라는 점이다.1라운드에서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꼴찌 탈출을 위한 경기와 DRX와 T1의 4위 쟁탈전이 진행된다.

첫 번째로 지켜봐야 할 경기는 2월 17일 8시에 진행되는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다. 현재 두 팀의 승률은 동률이지만 득실차로 리브 샌드박스가 9위, 프레딧 브리온이 10위이다. 오늘 경기로 무조건 한 팀은 최하위가 되며 1라운드 최종 순위를 결정 지을 수 있으므로, 해당 경기 결과가 두 팀에겐 매우 중요하다.



두 팀은 모두 강팀 슬레이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리브 샌드박스는 4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생명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으며, 프레딧 브리온또한 담원 기아를 2-0으로 잡아내며 담원 기아에 유일한 패배를 선사한 팀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 팀의 플레이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 리브 샌드박스는 프레딧 브리온과 달리 초반 주도권과 오브젝트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운영한다. 이를 프로들의 경기 데이터를 모은 Games of legends의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

초반 주도권 지표에서, 리브 샌드박스의 첫 포탑 획득률이 55.6%로 리그 2위이며, 15분 기준 타워 차이는 0.2로 4위, 골드 차는 271로 5위이다. 프레딧 브리온이 다수의 지표에서 최하위를 차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리브 샌드박스의 초반부 주도권에 대한 지표는 리그 중상위권에 해당한다.

오브젝트 관리 지표에서도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별 드래곤 획득 수는 2.67개로 2위이며, 획득률 또한 59.9%로 2위이다. 경기별 전령 획득 수는 1.28개로 2위이며, 획득률은 72.2%로 리그 1위의 높은 획득률을 보인다. 해당 지표도 마찬가지로 프레딧 브리온은 최하위권인 데 반해 리브 샌드박스는 최상위권에 속해있다.

#KEY PLAYER

이러한 리브 샌드박스의 플레이 스타일에는 미드라이너 페이트의 역할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브젝트 획득을 위한 정글러의 움직임은 미드라이너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페이트를 키 플레이어로 선정해 페이트의 지표를 살펴봤다.

페이트는 리그 내 상위권에 해당하는 다수의 준수한 지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킬 관여율과 팀 전체 피해 점유율은 1위임이 눈에 띄는데, 그만큼 리브 샌드박스에서 페이트의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초반 주도권과 연결되는 퍼스트 블러드 기여율을 통해서도 페이트가 초반 주도권을 잡는 중요 역할을 수행함을 알 수 있다.

KDA 또한 리그 내 미드라이너 중 3위인데, 그 중 오리아나 픽의 KDA는 매우 높다. 페이트의 주요 챔피언으로는 오리아나와 조이를 뽑을 수 있는데, 특히 오리아나는 75%의 높은 승률을 자랑하며 KDA는 23에 달한다. 이는 리그 평균 승률과 KDA와 비교해서도 매우 높은 편이다.

그 외 서밋의 나르도 눈에 띈다. 서밋의 나르 픽은 LCK 2021 스프링 시즌 전체 44번의 픽 중 8번으로, 약 1/5의 비중을 차지한다. 서밋은 나르를 통해 라인전에서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리브 샌드박스의 초반 주도권을 잡는 임무를 페이트와 함께 수행하고 있다.

#CHECK POINT

그러나 리브 샌드박스가 페이트에 의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은 반대로 페이트가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 팀 전체의 플레이가 어려워짐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리브 샌드박스의 탑, 미드 라인 주도권을 활용한 오브젝트 획득과 초반 주도권을 이용한 스노우볼링을 프레딧 브리온이 어떻게 저지할지가 관건이다. 또한, 리브 샌드박스가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생명을 잡았던 만큼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와 있을 것도 고려사항이다.

프레딧 브리온은 지난 T1 전 라바의 건강 문제로 인해 미드라이너 자리에 공석이 생겨 정글러 치프테인과 엄티를 미드라이너로 출전시켰다. 만약 이번 리브 샌드박스 전에서도 라바가 미출전할 경우, 프레딧 브리온의 더욱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프레딧 브리온은 리브 샌드박스의 스노우볼링을 저지하고 올라설 수 있을까. 꼴찌 탈출을 위한 리브 샌드박스와 프레딧 브리온의 경기는 오늘(17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유혜연 기자 (kindahearted@siri.or.kr)

[2021.02.17 사진=LCK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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