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귀혁 기자]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가 도전자로 난적 로즈 나마유나스를 맞이한다.
UFC는 다음달 2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지는 UFC 261에서 장웨일리와 로즈 나마유나스의 타이틀전이 확정됐음을 발표했다.
장웨일리는 동아시아 최초 UFC 챔피언으로, 지난 2019년 8월 제시카 안드라지를 본인의 홈인 중국에서 1라운드만에 초살시키며 벨트를 따냈다. 이후 UFC 248에서는 전 챔피언인 요안나 옌드레이첵과 5라운드 명승부끝에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스트로급임에도 강한 피지컬과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지난 2013년 종합격투기 데뷔전 패배이후 21연승으로 상승세에 있다.
이에 맞서는 나마유나스 역시 당시 극강의 포스였던 옌드레이첵의 6차 방어 도전을 저지하며 화려하게 등장하며 3대 스트로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리매치에서도 탄탄한 기본기를 앞세워 옌드레이칙의 도전을 저지했다. UFC 237에서 제시카 안드라지에게 완력에서 밀리며 패배했지만, 장 웨일리가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다시 치러진 리매치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장웨일리가 이길 경우 스트로급을 사실상 정리하는 분위기로, 윗 체급인 발렌티나 셰브첸코와의 슈퍼 파이트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귀혁 기자(rlarnlgur1997@siri.or.kr)
[21.03.09 사진 = UFC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