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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김귀혁 기자] 종합격투기에서 체급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59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으로 치뤄진 얀 블라코비치와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대결에서 블라코비치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경기전부터 흥미로운 매치업이었다. 사실상 미들급을 거의 정리한 아데산야의 라이트 헤비급 첫 월장 도전이라는 점과 더불어 블라코비치의 챔피언 등극 이후 첫 방어전이라는 점에서였다.



특히 아데산야는 이전 라이트 헤비급에서 GOAT로 군림한 존 존스와 오래전부터 설전을 주고 받으며 향후 월장 의지를 내비췄기때문에 그 실험대가 될 무대이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술적인 부분과는 별개로 현격한 체급차가 났던 경기였다.

킥복싱 단체 글로리에서 챔피언까지 지낸 바 있을 정도로 UFC 내 최고 타격 스페셜리스트인 아데산야지만, 블라코비치의 단단한 가드와 완력에 이렇다 할 파훼법을 찾지 못했다. 경기 전 중량 없이 평체로 임할 것이라는 예상에 맞게 실제 옥타곤 내에서 어마어마한 덩치 차이가 났던 양 선수였다. 실제 아데산야는 경기 전 195파운드로 싸우겠다며 미리 언지를 한 상태였다. 라이트헤비급 한계 체중이 205파운드이고, 이후 중량 과정을 거치는 것을 고려하면 체급차는 당연히 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타격에서도 간간이 블라코비치의 얼굴에 손을 댔지만, 미들급의 펀치는 블라코비치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가벼웠다. 이후 현격한 체급차에 밀려 체력이 빠져가던 4, 5 라운드에서는 잇다른 테이크 다운 허용으로 사실상 승기를 내준 아데산야였다.

블라코비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데샨아의 펀치는 빨랐지만 센 느낌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귀혁 기자(rlarnlgur1997@siri.or.kr)

[21.03.07 사진 = UF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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