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박서영 기자] 금융권이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e스포츠 리그를 후원에서부터 팀 창단, 프로팀 자산관리까지 특색 있는 마케팅을 내세워 e스포츠 산업에 뛰어든 것이 벌써 1년이 지났다. 이제는 e스포츠에서의 ‘금융’의 조합이 어색하지 않다.

넥슨은 신한은행과 게임·금융을 결합한 신사업 추진 업무협약(MOU)를 맺었고 컴투스도 케이뱅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손을 잡았다. 일각선 이러한 협업이 암호화폐가 관련돼있다는 주장이다.

넥슨은 2017년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코비트 지분 65%를 인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8년엔 넥슨의 유럽 법인을 통해 룩셈부르크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최근에는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도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도 암호화폐에 가장 관심이 많은 은행 중 하나로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과 제휴를 맺고 있다.

암호화폐의 경우 MZ세대라고 불리는 2030의 비중이 가장 크다. 20대가 32.7%(81만6천39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0.8%(76만8천775명)로 뒤를 이었다. 2030 세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MZ 세대 공략’과 함께 ‘암호화폐’라는 연결점이 게임산업과 금융권을 더 결속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같은날 통화에서 “게임계가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고, 최근 디지털 금융이 화두인 금융권은 당연히 (게임계와) 협업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할 것이다”라면서 ‘암호화폐를 무시할 수 없는 것도 당연한 일이니 게임계와 협업이 잘 되면 고려대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서영 기자 (vermut0@siri.or.kr)

[2021.05.31 사진 = 넥슨, 신한은행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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