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경기장/ K리그1/ 수원삼성블루윙즈 vs 울산현대축구단/ 수원 민상기, 박대원, 울산 이동준/ 사진 윤경식

[SIRI=유한결 기자] K리그의 5월 일정이 심상치 않다. 이정도면 선수들의 건강상태가 우려될 정도다.

23일을 끝으로 2021 K리그1 18라운드 경기가 모두 종료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를 거쳤던 FC서울과 성남FC가 정상적으로 일정을 치르며 경쟁에 다시 참여했다. 두 팀 모두 길었던 휴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이 두 팀을 제외한 팀들의 5월달 일정은 너무나 가혹하다. 5월 한달 동안 예정된 라운드는 총 7라운드로 5월에만 두 번의 주중 경기를 치러야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경기를 다 진행하지 못한 팀은 6월달에도 추가적인 경기를 해야한다. 게다가 FA컵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 대다수의 K리그 팀들은 5월 마지막주 주중에 FA컵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를 두고 많은 팬들과 선수들이 너무 위험한 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은 인터뷰를 통해서 3-4일 간격으로 치르는 경기의 위험성을 설파했고, 이로 인한 부상의 위험성 역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프로축구연맹은 6월에 있을 A매치 기간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 및 격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5월에 경기를 많이 진행해야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선수단의 두께가 부족한 하위권 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호 전북 역시 어려운 일정에 부딪히며 고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팀들도 계속된 경기에 선수들이 많이 지친 모습에 우려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불어난 일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K리그도 마찬가지다. 이로 인해 2021시즌 무리하게 38라운드를 도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아직까지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겪고 있지 않고 있는 점은 다행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무리한 일정은 언제 선수들에게 큰 부상을 유발할 지 알 수 없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런 부분의 심각성에 대해 깨닫고 반드시 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유한결 기자(hangyul9696@siri.or.kr)
[21.5.23, 사진 = 프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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