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이수영 기자] FC바르셀로나와 독일대표팀의 수문장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무릎 부상 재발로 유로2020에 불참한다.

지난 17일 셀타 비고와의 리그 37라운드 이후 테어 슈테겐은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릎 부상 재발과 수술 소식을 알렸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어제의 패배와 우리가 더 이상 리그 우승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이 실망스럽다. 시즌 시작은 어려웠으나 우리는 19경기 무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끝까지 유지할 수는 없었다. 나는 클럽 의료팀과 무릎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이번 여름 유로2020에 불참하게 됐다. 수년 만에 처음으로 집에서 우리나라를 응원하게 됐다. 반드시 우승하기를 바란다. 여름 휴식기 이후에 피치에서 다시 팬들과 함께 경기장을 누빌 수 있으면 좋겠다. 어려운 시즌에도 지지에 감사하며 늘 건강 하자.”

이번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의 수문장으로서 톡톡한 역할을 해준 테어 슈테겐이었기에 독일 대표팀으로서는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 올해 펼쳐진 A매치 경기에도 출전한 바 있기 때문에 아무리 노이어가 단단하게 버티고 있는 독일 대표팀 골문이라고 한들, 슈퍼 서브 골키퍼로서 테어 슈테겐이 빠진 다는 것은 더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한편 테어 슈테겐의 대체자로는 프랑크푸르트의 케빈 트랍이 발탁됐다.

이수영 기자(dnsall123@siri.or.kr)

[2021.05.19. 사진=테어 슈테겐 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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