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유한결 기자] 세계 최고 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메이저 대회에서 다시 한 번 고전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의 유로 2020 E조 경기가 있었다.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워 폴란드가 첫 승을 노렸으나 슬로바키아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패했다. 슬로바키아는 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두며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높였다.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적은 경기였던만큼, 이 날 경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레반도프스키를 주목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유독 부진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였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폴란드는 답답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레반도프스키를 도와줄 미드필더의 활약이 부족했다.

오히려 슬로바키아의 온드레이 두다와 로베르트 막이 빠른 발로 폴란드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다 기회를 잡았고 로베르트 막의 슛팀이 골대를 맞고나서 슈체스니 골키퍼를 맞으며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폴란드로서 상당히 불운한 자책골이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폴란드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골과는 거리가 멀었고 전반은 그대로 마무리 되었다.

절치부심하며 폴란드는 후반전에 나섰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공격을 몰아붙인 폴란드는 1분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중원에서 빠르게 패스를 돌리며 전진했고, 왼쪽 측면에서 짧은 크로스를 통해 카롤 리네티가 동점골을 넣었다. 오히려 제대로 맞지 않고 발에 빗맞은 것이 타이밍을 뺐어 득점이 되었다. 빠른 시간에 골이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폴란드쪽으로 넘어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폴란드는 기세에 힘입어 강하게 몰아붙였으나, 슛팅은 번번이 골대를 벗어났다. 레반도프스키외에 선수들의 마무리가 상당히 아쉬웠다. 그러나 크리호비아크가 아쉬운 파울을 저지르며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플레이었다.

퇴장이 나오자마자 경기 흐름은 반대로 넘어왔다. 슬로바키아가 점차 공격 기회를 늘려가더니 퇴장 7분 뒤, 세트피스에서 흘러나온 볼을 슈크리니아르가 마무리하며 슬로바키아가 다시 앞서나갔다. 폴란드로서는 뼈 아픈 퇴장과 실점이었다.

폴란드는 한 명이 적지만, 득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단순한 공중 공격에 그쳤고 별다른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상대 수비의 집중견제를 당하며 고전했고 간간히 나온 슛은 슬로바키아의 두브라브카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결국 폴란드는 첫 경기부터 패하며 꼬였고, 어려운 시작을 하며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유한결 기자(hangyul9696@naver.com)
[21.6.15, 사진 = UE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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