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유한결 기자] 네덜란드가 우크라이나와 화끈한 난터전을 벌인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와 우크라이나의 유로 2020 C조 1차전 경기가 있었다. 홈팀 네덜란드가 펠레스코어로 승리하며 7년만에 치르는 메이저 대회에서 승리했다.

홈팀 네덜란드는 지난 유로 2016과 2018월드컵 모두 예선에서 탈락하며 축구 강호로서의 명성을 구겼다. 데파이를 중심으로 절치부심하며 오랜만에 메이저 대회에 복귀했고 그 첫 경기를 홈에서 이기고자 강하게 몰아 붙였다.

주포 데파이가 공격을 이끌었고, 베호르스트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우크라이나는 공격적으로 나오는 네덜란드를 어느 정도 막아냈지만, 공격을 거의 하지 못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전반전은 잠잠하게 0대0으로 끝났고, 이는 폭풍전야였다.

네덜란드는 쓰리백을 사용하며 양쪽 윙백을 상당히 전진시켰다. 특히 오른쪽에 덴젤 둠프리스는 큰 키를 바탕으로 엄청난 공격적인 재능을 선보였고, 후반 초반 공격적인 오버래핑을 통해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이끌어냈고, 이를 바이날둠이 골로 마무리했다. 소속팀과 달리 국가대표에서 엄청난 공격 재능을 보여주는 바이날둠이다.

한 번 뚫린 우크라이나 수비진은 계속해서 균열이 생겼다. 프렝키 데용의 스루 패스를 받은 둠프리스는 다시 한 번 공격적인 드리블로 우크라이나 수비진을 괴롭혔고 흘러나온 볼을 베호르스트가 차넣으며 순식간에 점수가 벌어졌다.

네덜란드가 홈에서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이며 손쉬운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고 대부분이 예상했다. 네덜란드는 천천히 템포를 조절하며 남은 시간을 보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고자 했다. 하지만 두 골이라는 점수 차는 오히려 집중력을 흐트렸다.

우크라이나의 공격 상황에서 강력한 슛팅을 보유한 야르모렌코를 거의 내버려두며 환상적인 중거리 골을 허용했다. 야르모렌코는 우크라이나의 에이스답게 어려운 상황에서 멋진 골을 기록해줬다. 그리고 네덜란드가 다시 정신을 차리기 전에 프리킥에서 우크라이나의 야렘추크가 헤딩골을 성공했다. 순간적으로 네덜란드 수비진이 야렘추크를 완전히 놓치며 승부는 동점이 되었다.

갑자기 경기는 동점이 되며 재밌는 흐름이 계속되었다. 네덜란드가 다시 공격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부쉬찬이 잘못 걷어내며 네덜란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아케는 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오늘의 영웅 둠프리스가 큰 키를 활용해 헤딩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네덜란드는 승리했고 16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우크라이나는 아쉽게 패했지만, 희망을 보았고 남은 두 경기 16강 진출을 위해 사활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유한결 기자(hangyul9696@naver.com)
[21.6.14, 사진 = UE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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