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유한결 기자] 영연방 최대 라이벌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붙은 경기가 지루한 공방전 끝에 0대0으로 끝났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맞대결이 있었다. 첫 경기를 패배하며 시작한 스코틀랜드는 라이벌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하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났고, 제 3자 입장에서도 늦은 시간 지루한 경기가 펼쳐지며 실망스러웠다.

정말 오랜만에 메이저 대회 본선에 진출한 스코틀랜드는 공교롭게도 라이벌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많은 스코틀랜드 선수들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고 있는 만큼 맞대결에 상당한 관심이 쏠렸다.

리버풀의 로버트슨과 아스날의 티어니를 중심으로 팀을 꾸린 스코틀랜드는 두터운 수비벽으로 잉글랜드를 상대했다. 잉글랜드는 포든 마운트 스털링 등이 선발로 나와 공격을 이끌었다. 이런 공격을 경계한 스코틀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수비에 힘을 많이 썼다.

전반 초반 코너킥 상황에서 잉글랜드의 스톤스가 완벽한 헤딩을 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하지만 이것이 거의 유일한 위협적인 모습일 정도로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의 수비벽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스코틀랜드가 역습을 자주하면서 더 많은 슛을 기록한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양상도 비슷했다. 그릴리쉬, 래쉬포드 등을 넣어준 잉글랜드였지만, 공격은 결코 나아지지 않았고 계속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매우 좋은 공격진을 보유했지만, 실속이 없었다.

스코틀랜드 역시 공격력에 문제가 많았다. 지난 경기에 이어 확실한 공격수의 활약이 없었던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의 수비를 뚫어낼 수 없었다. 지루한 경기가 계속되었고 경기 시간이 우리나라 기준 새벽이었던 만큼, 실망스러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경기는 그대로 0대0으로 끝났다. 메이저 대회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맞대결이라 기대감이 컸지만, 결과적으로 재미를 가져다 주지는 못했다. 양 팀이 최종전에서 무기력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

유한결 기자(hangyul9696@naver.com)
[21.6.19, 사진 = UE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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