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유한결 기자]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승리를 이끌었다.

16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로 2020 F조 첫 경기가 있었다. 지난 유로 챔피언 포르투갈이 홈팀 헝가리를 만났고, 예상과 달리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3대0으로 승리했다. 무려 5만 5천명의 관중이 들어서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헝가리 홈 팬들의 거센 응원이 있었지만, 포르투갈이 이겨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포르투갈은 디오구 조타,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EPL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방점을 찍어줄 호날두가 선봉장이 되어 헝가리를 만났다. 헝가리는 핵심 선수 소보슬라이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오랜 시간 발 맞춰온 선수들이 선발 출장했다.

포르투갈이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공격을 시도했다. 화려한 공격진이 헝가리 골문을 두드렸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골키퍼인 굴라치를 넘기는 쉽지 않았다. 헝가리는 객관적으로 전략적 열세였지만,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을 얻고 포르투갈의 공격을 계속해서 막아냈다. 오히려 가끔씩 나오는 헝가리의 공격이 위협적이었다.

헝가리의 두터운 쓰리백과 엄청난 활동량을 가져가는 미드필더 진은 기술적으로 밀릴지 몰라도, 빈틈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후반 양상도 비슷했다. 포르투갈은 공격에서 계속 어려움을 겪었다. 하파 실바를 투입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헝가리가 역습에서 기회를 잡았고, 사볼츠 쇤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은 취소되었다. 잠시 나마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하지만 90분간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파 실바의 크로스를 하파엘 게헤이루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게헤이루의 슛이 헝가리 수비수 오르반에 굴절되어 골이 되었기 때문에 헝가리 입장에서 정말 불운한 실점이었다.

한 번 골이 들어가니 그 다음은 쉬웠다. 하파 실바가 이번에는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호날두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추가 시간에 혼날두는 한 골을 더 넣으며 유로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전반적으로 고전했지만, 다소 운이 따르는 골과 함께 포르투갈이 경기를 가져왔다.

죽음의 조에서 첫 승을 거둔 포르투갈도 대단했지만, 언더독으로 평가받던 헝가리도 인상적이었다. 헝가리가 프랑스와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유한결 기자(hangyul9696@naver.com)
[21.6.16, 사진 = UE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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