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유한결 기자] 그렇다고 해서 신체적 접촉이 불가피한 스포츠의 이벤트를 모두 취소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질병관리본부(2020)에 따르면, 10월12일부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돌입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돌입하면 대부분의 공공시설 사용이나 집합, 모임 참여 등은 방역수칙을 지키는 선에서 허용한다. 즉 신체적 접촉이 있는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최소한의 인원을 활용해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참가자에게 더 안전성을 보장할 것이다. 그래서 제안하는 것은 앱과 같은 모바일을 최대한 활용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아직 이런 시도를 한 대회는 없었다. 또한, 생활 스포츠 이벤트의 경우 대부분 하루 또는 짧은 시간에 경기를 몰아서 다 진행한다. 올해 노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양구실버컵 전국축구대회는 총 34팀이 참여했는데 모든 경기는 이틀 동안 몰아서 치러졌다(권순명, 2020).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수많은 팀의 모든 참가자가 한곳에 모이는 것에는 사람들이 아직 거부감이 있고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 또한 어렵다. 그래서 이벤트 참가자를 지역 주민으로 한정한 뒤 상대적으로 긴 기간 운영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주최 측에서는 심판이나 최소한의 관리하는 인원만 배치하고 주말이나 평일 저녁을 이용해 이벤트를 진행한다면 참가자의 만족도가 더 높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승엽(2020)에 의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었다 하더라도,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돌아오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처럼 여전히 대다수의 사람은 사람이 너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방식의 이벤트는 한 장소에서 짧은 기간에 대회가 진행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거리상으로 먼 곳에 있는 사람은 참여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지역 주민이나 동호인들끼리 최소한의 접촉을 토대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지역 주민 간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유봉열(2020)은 “생활체육활동을 통해 개인의 건강과 체력을 증진할 수 있고, 자아를 실현할 기회를 받게 되며,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 속에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는 것에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처럼 생활체육 이벤트를 통해 지역민들 간의 유대관계가 더 튼튼해질 수 있다.

하지만 최대한 개개인 간의 신체 접촉을 줄인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점은 방역이라고 생각한다. 일일 확진자가 이전보다 많이 줄어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은 모두 갖고 있다. 특히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다중이용시설로 여전히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이용자간 거리두기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 준수해야 한다(신선미, 2020). 모든 스포츠 이벤트 개최의 기본은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참여형 스포츠 이벤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 꼼꼼하게 지켜야 한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가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 특히 스포츠 이벤트는 원래 여러 사람이 모이고 신체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해도 무방하다. 임태성(1997)은 “스포츠 이벤트란 스포츠 제반 활동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했다. 그리고 여기서 스포츠 제반 활동이란 스포츠팀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행사의 주최나, 참가, 또는 스포츠 행사의 후원 등을 포함하는 스포츠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이처럼 스포츠 이벤트는 단순히 참여자뿐 아니라 관람객을 포함한 다양한 관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관람객과 많은 관계자 없어서 스포츠 이벤트의 재미가 한층 떨어졌다는 의견도 있다. 심지어 무관중 경기로 인해 선수들도 지루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길준영, 2020).

하지만 이런 부정적 상황에서도 분명히 얻어갈 점은 존재한다. 언택트의 가치는 이전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더 빠르게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이런 점을 스포츠계에서도 빠르게 파악하고 언택트를 활용한 스포츠 이벤트를 고안해낼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만약에 나온다 하더라도, 여전히 모르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기조는 유지될 것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상황을 어느 정도 해결해도 언택트의 가치는 여전히 높을 것이다. 이미 우리는 모바일에 이미 익숙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다양한 사례로 나타나고 있는 언택트 기술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가며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언택트 기술에 익숙해지는 이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언택트 방식이 더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윤창원, 2020). 특히 관람형 스포츠 이벤트의 경우, 관람객으로부터 버는 입장 수입보다 부수적인 중계나 중계를 통한 광고비로 버는 수입이 더 많다. 2018 평창올림픽의 경우, 입장권으로 약15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이는 평창올림픽 전체 수익으로 추정하는 2조 5천억에 6%에 불과하다(정병선, 2018). 그러므로 코로나19 상황과 별개로 중계와 같이 경기장에 올 수 없는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은 중요성이 증가한다.

또한, 참여형 스포츠 이벤트 역시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편리성을 갖춰가고 있었다. ‘나이키 런 클럽’ 이라는 앱을 통해서 개개인의 달리기 실력과 기록을 남들과 비교하고 공유할 수 있다. 그래서 이를 이용한 언택트 장거리 달리기 대회가 전국적으로 열릴 수 있었다. 그리고 ‘플랩 풋볼’이라는 앱은 개인 참가자를 축구경기에 연결해 준다. 이용자들은 경기 일정을 확인하고 참가비를 결제하기만 하면 혼자서도 축구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의 상호평가를 통해 참가자를 실력별로 세분화하기도 한다(이지섭, 2020). 이처럼 발 빠르게 스포츠와 언택트의 가치를 연결한 것이 성공의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언택트의 가치가 항샹하고 있느만큼, 앞으로 그 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고 더 많은 곳에서 스포츠와 언택트 간의 결합을 시도했으면 좋겠다.

유한결 기자(hangyul9696@naver.com)
[21.7.14, 사진 = PIXABAY 무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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