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밭종합운동장/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vs 안산그리너스FC/ 대전 마사 득점,이종현/ 골 세레머니/ 사진 김재훈

[SIRI=유한결 기자] 한 외국인 선수가 공식 인터뷰에서 한국어로 진심 어린 한 마디를 전달해 화제가 되었다.

그 주인공은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의 선수 마사였다. 마사는 어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생애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대전은 2위 안양을 계속해서 추격하게 되었다.

홈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점도 인상적이었지만, 더 화제가 된 것은 경기 종료 후 마사가 가졌던 인터뷰였다.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마사는 경기 해설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생애 첫 해트트릭에 대한 소감을 주로 이야기했다.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마사는 모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자기 생각을 전달했다. 자신의 축구선수로서의 인생은 실패였지만, 이번 승격은 인생을 걸고 하자는 말을 했다. 어눌한 한국어였지만, 승격에 대한 마사의 진심이 느껴졌다.

이런 인터뷰는 삽시간에 다양한 커뮤니티에 퍼지는 등 화제가 되었다. 마사의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호평이 이어졌고 대전에 대한 응원이 이어졌다. 이 인터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마사의 모국 일본에까지 전해졌다.

마사는 일본에서 뛰던 시절, 주로 3부리그 격인 J3리그에서 활약했다. 오히려 K리그 무대에 오면서 주목을 받았다. 2019년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하면서 K리그 무대를 밟았다. 빈치씽코와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1년 뒤 수원FC로 이적했다.

그곳에서 다시 한번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승격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강원FC로 이적하며 처음 K리그1 무대를 밟았으나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고 대전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미 승격 경험이 있는 마사는 다른 선수들에도 승격 노하우를 전달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게다가 뛰어난 득점력으로 팀의 상승세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전은 현재 승점 4점 뒤진 3위다.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마사의 진심이 승격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유한결 기자(hangyul9696@naver.com)
[21.10.11, 사진 = K리그 공식 홈페이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