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민재 기자] 다가오는 2022시즌부터 K리그 공식 경기의 볼보이 운영 방식이 변경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앞으로 볼보이가 선수에게 직접 공을 전달하는 대신 터치라인과 엔드라인 주변에 배치된 총 12개의 소형 콘 위에 공을 올려놓는다고 밝혔다.
경기 중 공이 터치라인이나 엔드라인 밖으로 나갈 경우 선수는 나간 위치와 가까운 콘에서 공을 가져와서 사용하고, 볼보이는 아웃된 공을 지체없이 비어있는 콘에 가져다 둘 예정이다. 볼보이도 최소 12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한 밀접접촉 방지와 신속한 경기진행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며, AFC챔피언스리그 등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국제대회의 볼보이 운영방식을 참고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일어났던 볼보이 운영 파행도 영향을 미쳤으리란 분석도 있다. 당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 FC와 대전 하나 시티즌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볼보이가 대전 선수에게 공을 주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김민재 기자(ijbyou@hanmail.net)
[2022.02.16.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